대체로 작가 이름보다 그가 그리는 주인공의 이름이 더 알려지는데 고우영(高羽榮) 작가는 작가 이름 자체가 널리 알려져 있다. 큰 형 고상영 씨와 둘째 형 고일영 씨도 저명한 만화가로 형들이 그리는 장면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워 만화가로 데뷔,금세 대가가 되었다.
두 형님이 작고하자 고일영 씨가 그리던 「짱구 박사」를 추동성이란 필명으로 그리기도 했다. 짱구 박사는 일반 유머 만화였으나 스포츠 신문에 극화 「임꺽정」을 시작하자 청장년들의 호응을 크게 받으면서 「수호지」, 「일지매」, 「삼국지」, 「서유기」, 「초한지」 등으로 시대극화의 원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