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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아있는 화석’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이다.
등록일 2022. 4. 29.
첨부파일 up20220506150529952.jpg
우표수집정보-111. ‘살아있는 화석’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이다.
 

    ‘살아있는 화석’ 은행나무는 먼 과거에는 지구 전역에 살았다. 그러나 은행나무를 연구해온 진화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쥐라기에 전성기를 맞아 신생대에 쇠퇴하기 시작했으며 마지막 빙하기에 일부만 중국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은행나무는 사람 손에 심어져 키워지고 있는 것으로 자생 은행나무는 매우 드물다. 그런 이유로 은행나무는 국제 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종의 ‘위기‘단계로 분류됐다. 야생에서는 멸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는 인공 증식하여 가로수로 가장 많이 심은 나무 중 하나이고 서울을 비롯한 70여개 자치단체가 상징 나무로 선택했다. 그 이유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더위와 추위에 강하며 공해와 병충해에도 끄떡 없고 수명이 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표나무 중에 하나인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이다. 우리나라의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아래에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민속과 전설이 살아있는 용문사의 은행나무 옆에는 벼락에 대비한 86m높이의 아주 높은 피뢰침이 있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 지정됐다. 은행은 ‘은빛 살구’를 의미하는 한자이다. 이 한자는 은행나무의 열매가 살구나무 열매를 닮아서 붙인 것이다.   

 

   은행나무의 열매는 암나무에서만 열린다. 과거 가로수를 심던 시절엔 암나무와 수나무를 구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은행나무의 DNA를 분석해 묘목 1년생도 암수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어 가로수를 심을 때 악취 나는 암나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은행나무는 악취가 심해 동물에 의해 이동되지도 못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은행나무는 오래 전부터 인간에 의해 심겨진 것이다. 정확하게 은행나무는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씨를 맺는 ‘겉씨식물’ 이다. 그래서 정확히는 열매가 아닌 씨, 종자라고 하여야 한다. 은행나무의 놀라운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2019년 서울시 가로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로수 30만7351 그 중 은행나무는 10만8050그루로 가장 큰 35%를 차지하고 있다. 가로수 대표 수종 10가지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흡수율을 산정한 결과, 은행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율은 10가지 수종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실제로 은행나무 열매는 먹기도 한다. 다만 은행나무 열매에는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 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목재는 결이 곱고 치밀하며 탄력이 있어서 가구재 ·조각재·바둑판·밥상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과거, 오래 사는 거대한 나무여서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생물이 지구상에서 오랫동안 생존하기 위해서 종 다양성 ‘ ’이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생물의 종이 다양할수록 지구상에서 생존하기 더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한 종만 존재한다. 그래서 가장 외로운 생물이다. 생물분류학적으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생물분류학은 모든 생물을 큰 순서대로 계-문-강-목-과-속-종으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영장목-사람과-사람속-사람종이다. 은행나무의 족보를 보면, 식물계, 겉씨식물문에 이어 강·목·과·속·종이 모두 은행나무 한 줄기로 이어진다. 은행나무강-은행나무목-은행나무과-은행나무속-은행나무종으로 ‘강’부터 오로지 한 종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으로 치면 세상의 모든 포유동물이 사라지고 인간만 남은 것은 것과 비슷하다. 이런 상황이 된 이유는 다른 은행나무들이 모조리 멸종했기 때문이다. 은행나무가 처음으로 지구상에 출현한 것은 2억8000만년 전인 고생대 페름기로 추정된다.

 
 

   중국과 미국 학자들은 15살에서 667살에 걸친 중국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생리적 변화와 관다발 부름켜의 변화를 분자 차원에서 분석해 그 비밀의 일단을 밝혔다. “나이가 많은 나무도 여전히 건강하고 성숙한 생태였으며 나무 전체에서 노화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노화 방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강력한 저항력 유지가 그 비결”이라고 밝혔다. 은행나무 고목은 나이가 들어도 노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노화는 동물에서 줄기세포의 활력이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식물에서 줄기세포에 해당하는 것은 분열조직이다. 나무는 나이를 먹어도 어느 한도 이상으로 키가 자라지 못한다. 나무 꼭대기의 분열조직이 한파나 번개, 폭풍에 손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무껍질 밑에 관 형태로 자리 잡은 관다발의 분열조직은 끝까지 활동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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