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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를 생각하는 민족
등록일 2023. 11. 30.
첨부파일 up20231204161601996.jpg
우표수집정보-130.소나무를 생각하는 우리 민족
 
 

    ‘국민 선호 나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1위는 소나무이다. 일반 국민 37.9%, 전문가들은 39.3%가 소나무를 골라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로 일반 국민은 경관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전문가는 역사·문화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를 꼽았다. 한국인이 소나무를 좋아하게 된 이유로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척박한 땅에도 잘 살아가는데 이 모습이 선비의 절개와 같고 나무 가운데 으뜸 나무(百木之長)로 생각했던 과거의 인식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한국인이 소나무를 선호하는 역사적 근원으로 조선 후기 이백 년 이상 지속한 소나무에 대한 보호이다. 대부분 가정은 온돌의 보급으로 연료용 화목이 절실하였는데 조선 후기 벌채를 금지하는 국가의 강력한 소나무 보호정책으로 국민에게 소나무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다. 그래서 소나무는 사용하면 큰일나는 것처럼 인식하게 되어서 소나무 이외의 나무를 잡목이라고 부르면서 소나무를 소중히 생각하며 불가피하게 사용할 시 소나무를 나뭇가지와 잎을 사용하는 등 소나무를 함부로 베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건조한 땅에 잘 자라는 소나무숲이 주변에 많아져 자연스럽게 친숙한 이미지를 국민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소나무는 예로부터 우리에게 신성시되던 나무이다. 그런데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소나무의 영어 이름이 ‘재패니즈 레드 파인(Japanese Red Pine)’으로 사용되고 있다. ‘줄기가 붉은 일본 소나무’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1820년대 일본에 머물던 독일의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지볼트에 의해 일본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소개하였기 때문이다. 식물 이름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민족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식물이 가진 가치를 포함하는 상징이므로 올바른 영어 이름으로 부르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 이름은 학명과 일반명 두 종류가 있다. 학명은 전 세계가 공식적으로 쓰는 이름으로 한 종의 식물에 하나의 이름만 붙는다. 국제 식물 명명규약의 선취권을 따르기 때문에 처음 붙여진 이름을 바꿀 수 없다. 학명은 전 세계 공통이기 때문에 언어가 다른 국가 간에도 혼동할 염려가 없어 식물학자들이 학술용어로 쓰기에 편리하나, 학명은 라틴어로 되어 있고 구성 체계가 어려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일반명은 각 나라에서 서로 다른언어로 식물에 붙여 부르는 이름으로 한 종의 식물에 여러 개의 이름이 있을 수 있다. 학명과 달리 일반명은 선취권이 없어 사람들이 많이 부르고 써서 널리 알려지면 사람들의 인식 속에 정착화된다. 그래서 소나무의 이름을 정부에서 Korean red pine으로 부르기로 했다.

  
 
  

    소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삶에 있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하는 나무이다. 태어나면서 금줄로 탄생을 알리고,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살며 소나무로 만든 가구와 도구들로 살면서 쌀가루를 끓는 물로 반죽하여 깨, 콩, 팥 등의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쪄낸 송편떡을 만들어 추석에 햇과일과 햇곡식을 수확한 뒤 조상과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만드는 음식이다. 특히 떡은 한국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준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송홧가루는 봄철에 소나무에서 채취한 노란색 꽃가루로, 매우 귀한 식자재다. 송홧가루를 꿀이나 조청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받아낸 것인데, 주로 혼례 상이나 회갑상, 제사상 등의 의례상에 반드시 등장했던 과자였다. 송이는 소나무의 버섯이라는 의미를 뜻하는 松茸라는 한자어이다. 삼국사기 기록에 신라 성덕왕에게 진상했고, 조선 시대에도 영조가 송이 별미라 잘 먹었다 하며 지극히 아끼던 음식이었을 정도로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대대로 왕에게 진상하던 귀한 식품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송이버섯은 지역별 대표적인 진상품으로 기록되었으며, 중국 사신에게까지 선물하는 것은 최고의 정성이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하니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버섯이다.

 
 
   

    조선왕조실록의 한국 소나무군락 보존 및 관리역사를 살펴본 결과 궁궐에 소나무를 심어 가꾸고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는데, 비원은 창덕궁 북쪽에 창경궁과 붙어 있는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조선 시대 때 임금의 산책지로 설계된 후원으로 별궁으로 지은 것으로 많은 전각, 누각과 정자가 신축, 보수하면서 주변에 소나무 많이 있으며 특히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소나무를 심었다.    

  
   
 

 
      
                          
   

                      ‘소나무’라고 그려진 최초의 예시는 진파리 1호분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북한에서 만든 우표 자료에 따르면 6세기 후 덕흥리 고분벽화와 무용총수렵도, 각저총(角抵塚) 씨름도 등에서 보이는 산 위의 고사리순이 말린 듯한 모습의 수목들과의 수목은 소나무인 것으로 추정된다. 세련된 필치로 사실감 있게 그려졌다. 화면의 여백은 구름무늬와 연꽃 인동무늬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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