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한반도 생태환경 의 건강성과 자연유산을 대표하며 호랑이는 수 천 년 간 한민족의 동반자였으며, 관련 속담, 민담, 설화, 민화 등을 통해 표출되는 한국인 문화적 상상력의 원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한민족 공동체의 문화적 역량에 커다란 공백이다. 그런데도 88 올림픽에서 호돌이라는 호랑이 캐릭터의 마스코트를 사용함으로 세계인에게 한국의 상징 동물로서 호랑이를 각인
시켰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복식에도 쌍호흉배(雙虎胸背)는 당상관 이상 무관용으로 1720년경의 것인데 북청색 운문단 바탕에 태극을 사이에 두고 호랑이가 얼굴을 돌리면서 뒤의 호랑이와 마주 보는 형상으로 사용했다. 전통악기인 어는 나무로 만든 호랑이의 잔등 위에 27개의 톱니 형상이 박혀있다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악기로서 우리문화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호랑이는 신을 대신하는 동물로서 상서롭게 여겨지던 호랑이는 민생의 고초를 막고자하는 백성들의 붓으로, 왕실의 존위와 위엄을 지키려는 화원의 필치로 다양하게 그려졌다. 호랑이는 인간의 효행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고, 성묘하는 효자를 등에 실어 나르거나 시묘 살이 하는 효자를 지키며, 은혜를 갚기 위해 좋은 묏자리를 찾아주기도 한다는 속신이 있다. 이는 호랑이를 효와 보은의 동물로 묘사한 것이다. 최고의 호랑이 그림으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작품에서 드러나듯 한반도에서 호랑이는 장엄한 기상을 지닌 영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반도에서 수천 년 영물(靈物)로 사랑받아 온 호랑이다. 조선시대까지 산신령이자 수호신으로 추앙받던 이 땅의 아이콘. 그들은 왜 한반도에서 사라졌을까. 그이유로 일제의 남획을 원인으로 꼽는 주장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마구잡이로 사냥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당시 총독부 자료를 보면 1919∼1924년 포획한 호랑이는 65마리였다. 1년에 10마리 안팎인데, 상당수 중국 러시아와 맞닿은 함경도(40마리)에서 잡혔다. 이는 이전 시대와 비교하면 그 수가 너무 적다. 남한에서는 1921년 경북 경주시 대덕산에서 사살된 것이 마지막 공식 기록이다. 한국범보전기금 김동진 인문학술이사의 자료에 따르면 호랑이가 사라진 것은 이보다 병자호란 전후에 발생한 ‘우역(牛疫·바이러스로 발생하는 소의 전염병)’을 더 결정적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세기 중국 심양에서 발생한 우역이 기근과 겹치며 호랑이가 조선 땅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병자호란 직전 상황을 살펴보자. 1633년 무안 현감이던 신집(申楫·1580∼1639)이 올린 보고서에는 각 군현이 해마다 호랑이 가죽 3장을 바쳤다는 대목이 나온다. 전국에 군현이 330여 개였음을 감안해 단순 계산하면 1년에 약 1000마리를 잡았다. 그런데도 이 제도를 유지할 만큼 호랑이 개체는 많았다.
예전에는 시베리아호랑이와 다른 아종으로 분류했으나 백두산호랑이를 한국호랑이'라고도 한고 “범”이라고도 한다. 또 우리나라 자연지명 속에 포함된 호랑이 관련 지명을 살펴본 결과 종류별로는 마을 명칭이 284개(72.9%), 산의 이름 47개(12.1%), 고개 이름 28개 (7.2%), 바위 및 도서명 각 10개(2.6%) 등이다. 호랑이와 관련된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의 '호미곶'이 대표적이다. 호미 곶은 원래 '장기곶'으로 불리던 곳으로 한반도 지도 전체를 호랑이의 모습에 비유했을 때 이 지역이 호랑이의 꼬리부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 이름을 변경했다.400여 년 전에는 격암 동해산수비록의 저자인 남사고가 장기산맥의 최단부인 장기갑을 '호미등(범꼬리)'이라고 기록했고, 대동여지도를 저술한 김정호도 장기산맥의 오른쪽 끝부분을 '장기갑호미등'이라 적었다.
언제까지 호랑이 없는 "호랑이 문화", "호랑이 나라"는 가능한 것일까요. 우리 후손들이 언젠가 백두대간에서 호랑이 포효 소리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꿈을 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산림은 이제 울창하여 노루 고라니 등이 서식하고 있어 호랑이 먹잇감의 개체 수는 어느 정도 있다. 그러나 북한의 산림이 황폐하고 중국과 러시아 쪽에서 한반도 까지 생태 축 연결과 DMZ로 인하여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실정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언제까지 호랑이 없는 "호랑이 문화", "호랑이 나라"는 가능한 것일까요. 우리 후손들이 언젠가 백두대간에서 호랑이 포효 소리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꿈을 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산림은 이제 울창하여 노루 고라니 등이 서식하고 있어 호랑이 먹잇감의 개체 수는 어느 정도 있다. 그러나 북한의 산림이 황폐하고 중국과 러시아 쪽에서 한반도 까지 생태 축 연결과 DMZ로 인하여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실정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