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羊齒植物)은 잎이 양의 이빨을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꽃이 피지 않고 포자(胞子)로 번식
하는 종류를 통틀어 양치식물(羊齒植物)이라고 한다. 4억 년이란 나이를 가진 양치식물이 지금까지도 지구상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비한 힘은 어디서 나오며 어떤 이유에서 현재까지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생대 데본기기에 물속에 살던 녹조류가 육상에 적응하면서 잎과 뿌리가 없는 양치식물이 나타났고
석탄기에 이미 지구는 녹색으로 덮인 숲이 존재 했다. 쇠뜨기류, 석속류 같은 목본성 양치식물이 번성한
증거로 아래 화석우표로 증명한다. 중생대 쥐라기에서 현재와 같이 얇은 막으로 싸인 포낭자를 터트려
포자로 번식하는 전략으로 지구상에 1만 여종이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50여종이 살고 있다.

식물은 크게 나누면 양치식물, 겉씨식물, 속씨식물로 나누며 양치식물만 포자로 번식하고 나머지 겉씨
식물과 속씨식물은 씨로 번식을 한다. 사과 배 등 달고 맛있는 열매가 있는 것이 동물에게 먹혀서 이동하고
단풍, 민들레처럼 날개 같은 구조가 있는 것이 바람을 타고 번식하고, 도토리 밤 등은 껍질이 매끄러워
자기무게를 이용하여 땅에 떨어지면 멀리 갈 수가 있다. 동물에 붙어서 이동하는 식물은 도꼬마리, 도깨비
바늘처럼 갈고리 같은 것을 이용하여 멀리 갈 수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3억 년 전 석탄기의 양치식물은 오늘날의 고비나 고사리 등의 양치식물에 비해 매우 커서
높이가 10m나 되었다. 이러한 식물들의 번성으로 석탄기의 숲은 그야말로 울울창창하였다. 그래서 영화
“아바타”나 “쥐라기 공원”같은 영화에서도 배경은 풍경을 양치식물류로 묘사하였다. 석탄기의 숲에는
지금으로 상상할 수 없는 동물들이 있었다. 거미를 비롯하여 50㎝가 넘는 지네, 바퀴벌레 등이 살았고 날개
길이가 1m나 되는 잠자리도 날아다녔다고 한다.

양치식물은 대부분 열대지역에서 많이 분포하지만 종류에 따라 한대 지역에 분포하기도 하고 일부 고사리
종류는 고산지역 생육 한계선까지 자라고 있다. 양치식물은 대부분 습기가 많고 고온다습한 숲에 생육이
왕성하게 자라지만 강수량이 적은 지역 바위 같은 곳에서도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 땅위에서
자라지만 속새류 처럼 습지에서 잘 자라는 종류도 있고 물속에 잠겨 자라기도 하지만 바위나 나무줄기
등에 착생하는 종류도 있다.

석탄의 대부분은 양치식물(특히 석탄기의)이 오랜 기간 동안 탄화된 것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양치식물이 과거에 존재했다. 양치식물은 뿌리 · 줄기 · 잎의 3부분으로 되고 줄기에 관다발이 발달
하여 수분과 양분을 운반한다. 잎은 돌기같이 작은 것에서부터 크고 복잡한 것이 있으며 잎에 포자낭이
생겨 포자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