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우체국 각 서비스 바로가기 우표포털 본문내용 바로가기 우표포털 하단 바로가기

한국우표포털서비스 K-stamp

  • 우표배움터

    • 우표의역사
    • 즐거운우표수집
  • 우표정보

    • 한국우표
    • 세계우표
  • 우표시장

    • 우표장터
    • 온라인 구매
    • 오프라인 구매
  • 우표문화체험

    • 우표박물관
    • 우표전시회
  • 우표로보는세상

    • 해외우취소식
    • 우편 130년
    • 우표 명작을 말하다
    • 우정이야기
    • 우표수집정보
    • 시간여행
    • 우표디자이너 인터뷰
    • 우표 뒷이야기
    • 대한민국 방방곡곡
    • 우정문화웹툰
  • 어린이 우표세상

    • 우표야놀자
    • 청소년 우표교실
    • 우정문화 동영상
    • 우표배경화면
  • 인기
우표스쿨 우표갤러리 우표 샵 우표박물관 우표로 보는 세상 쥬니어 스탬프

우표수집정보

우표수집과 관련하여 우취인이 직접 전하는 전문 정보입니다.

우표수집정보상세보기
제목 팔만대장경판에는 무슨 나무를 사용했나?
등록일 2014. 1. 3.
첨부파일 up20140103170923836.jpg
대장경판은 부처님 말씀인 경서를 조각해야 하므로 나무의 재질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은 재질이 균일하고
나무를 이루는 세포 하나의 크기가 초밀하여 글자 획 하나하나가 깨끗하게 파져야 한다. 목재가 너무 단단
하여 글자를 새기기가 너무 어려워서도 안되고 너무 연한 나무는 마모가 빠르고 글자 획 중 가는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 더욱 안 된다. 나무의 조건이 쉬우면서도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서 이 조건에 맞는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 가장 흔한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침엽수 등은 세포 크기가 크고 나이테 안에서도 봄에
자란 세포와 여름에 자란 세포의 크기차이가 있어 조각에 어려움이 많아 부적합하다. 활엽수인 밤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등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무도 세포가 한쪽에 몰려있고 재질이 균일하지 않아
곤란하다. 그래서 목각판은 나무의 조직이 균일해야 하고 경고성도 적당해야 하며 먹이 잘 받아야한다.
세포의 크기가 균일하여 조각하기에도 편리한 나무의 종류는 한정되며 경판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목재의
크기도 어느 정도 고려하여 크게 자랄 수 있는 나무라야 한다.
팔만대장경에서 사용한 나무는 우리나라의 산에서 흔히 만나는 산벚나무, 돌배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남쪽에 자라는 후박나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소나무나 신갈나무 같은 참나무류는 집단적 자라므로
수집하기가 용이하나 팔만대장경에 사용한 수종들은 산속에 한두 나무씩 다른 잡목 속에 섞여서 자라고
있어 한곳에서 벌채할 수 없으므로 한 두 나무씩 벌채하여 이를 수집하는 데는 더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따른다. 고려인들이 우선 경판에 사용할 나무를 수집하는 데부터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들어갔는지 알
수가 있다
일부 논문에서 팔만대장경 나무가 용재는 백화(白樺, 자작나무)나무로 발표되어 자작나무로 알고 있었으나
나무종류를 알기 위해 목재해부학 학문의 영역에서 일반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경판을 이루고 있는 세포의 모양을 조사한 후 이미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주요 나무종류별 세포 특징을 조사한 내용과
비교 분석하여 해당 나무종류를 파악하고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조사결과 산벚나무와 돌배나무가 대부분
이고 자작나무는 9% 정도이다.
* 소나무, 잣나무는 마구리 부분에 각 2본 사용
8만여 장의 대장경판 중에 240여 장을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대장경경판 전체수종을 논의할 수는 없으며
이 표본 숫자는 적정표본 수에 많이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나 조사대상이 국보라는 특수성과 수종파악의
중요성에 대하여 관심과 한정된 조사기간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 경판의 선정에서는
완전히 임의로 조사 경판을 선정하여 가능한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게 충분히 배려하였다고 하며, 조사
표본 수가 많으면 달라질 수가 있으나 많은 예산과 인력이 소요된다. 그러나 현재 조사한 자료만 하여도
침엽수가 아닌 활엽수로 되어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경판을 만들기 위한 나무 선별 방법은 목재를 잘라 가운데의 짙은 적갈색인 심재부와 색깔이 연한 바깥쪽
의 변재부가 명확히 구별되고 조직이 치밀하며 고르게 분포하고 비중 0.6 정도로서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고 잘 썩지도 않고며 가공이 쉽고 비교적 심산 오지가 아닌 곳으로 수집하기가 쉬운 재료가
최우량재이다.
경판은 원목을 벌채하여 우선 바닷물에 담가 두고 필요할 때 제재한 후 찌거나 그대로 음지 건조하여
표면에 대패질하고 글자를 새겨 넣은 것으로 생각된다. 경판은 글자를 새겨 넣은 부분과 양 가장자리에
경판이 서로 맞닿아 글자가 마멸되는 것을 방지하고 인쇄를 할 때 취급 편의를 위한 마구리로 구성되며
구리로 만든 얇은 판으로 고정하여 놓았다.
마구리를 포함한 총 길이는 68 혹은 78㎝짜리가 대부분이며 폭은 약 24㎝, 두께는 2.7~3.3㎝의 범위이고
평균 약 2.8㎝, 무게는 경판의 재질에 따라 4.4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3∼3.5㎏ 정도이다.
상당수의 경판에는 옻칠이 되어 있다.
경판에 가장 많이 사용한 산벚나무는 장미과의 벚나무 속이며 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개벚나무. 섬벚나무, 꽃벚나무, 수양벚나무 등이며 우리가 도심이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는 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이며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벚나무도 대부분 왕벚나무이다. 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이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표수집정보 이전글 다음글 보기
이전글 북한의 나라 꽃 변천사
다음글 판옥선과 거북선을 만든 나무

기 발행된 모든 우표류(우표, 엽서, 원화, 우표책, 우표첩, 날짜도장)의 이미지 및 내용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미지와 내용을 변경하여 사용시에는 우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