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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여행

인물과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 봅시다.

지난시간여행
제목 간송과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
등록일 2022. 2. 23.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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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2-2. 간송과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
 
보통우표(금동계미명삼존불)

커다란 하나의 광배(光背)를 배경으로 중앙에 본존불과 양옆에 *협시보살(脇侍菩薩)을 배치하고 있는 삼존불, 중앙의 본존불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불상 전체 크기에 비해 크고 높게 표현되었다. 미소를 띤 갸름한 얼굴은 앞으로 약간 숙이고 있으며, 어깨와 가슴은 약간 좁은 듯하지만 둥글고 강인하게 처리되었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정면으로 V자형 옷주름이 있으며, 좌우로는 새의 깃 같은 옷자락이 뻗치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하고 손끝이 위로 향하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하고 손끝은 아래를 향하고 있는데 손가락 2개를 구부리고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양옆에 배치한 *협시보살은 광배의 끝에 매달리듯 표현하였으며, 세 가닥으로 올라간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신체 표현은 본존불과 비슷하지만, 앞면에서 X자로 교차하고 있는 옷주름과 손모양이 다르다.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가는 선으로 장식한 광배는 끝이 뾰족한 배(舟) 모양으로, 본존 주위에는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도드라지게 새기고 그 안에 연꽃무늬, 덩굴무늬, 인동초무늬를 새겼다. 불상이 서 있는 대좌(臺座)는 바닥이 밖으로 퍼진 원통형이며 연꽃이 새겨져 있다. 국보 제72호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金銅癸未銘三尊佛立像)에 대한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이 불상은 높이 17.5cm의 손바닥만 한 크기로 광배 뒷면에 "癸未十一月丁日寶華爲亡父趙□人造(계미년 11월 정일, 보화가 돌아가신 아버지 조□인을 위해 만들다)"라는 명문이 새겨져 백제 위덕왕(威德王) 10년(563)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구리로 주조하여 금으로 도금한 삼존불상으로 '癸未'라는 간지가 새겨져 있다.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 1906~1962)은 문화재를 보관·전시하고, 연구를 통해 문화의 단절을 막고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 주는 문화보국의 뜻을 세운다. 1938년 서울 성북동에 우리나라 최초 사립박물관인 보화각(葆華閣, 현 간송미술관)을 북단장(北壇莊) 내에 개설하여 서화뿐만 아니라 석탑·석불·불도 등의 문화재를 수집·보존하는 데 힘썼다.

    간송 전형필 선생은 일제의 식민 통치 아래 말살되어 가는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우리 민족 문화의 결정체인 문화재를 보호하여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수집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우리 미술사의 서성(書聖)·화성(畫聖)으로 추앙받는 김정희(金正喜)와 정선(鄭敾)을 비롯해 심사정(沈師正)·김홍도(金弘道)·신윤복(申潤福)·장승업(張承業)에 이르는 작품을 방대하게 수장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미술사 연구를 위한 인접 자료인 중국 역대 미술품 수집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여기에 얽힌 일화도 숱하게 많다. 그의 소장품은 대부분 국보 및 보물급의 문화재로 회화 작품과 서예 및 자기류·불상·석불·서적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중 백미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용법을 설명하여 과학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올바로 알릴 수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이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간송이 모은 문화재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제68호), 청자기린유개향로(국보 제65호),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국보 제66호), 청자오리형연적(국보 제74호),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국보 제270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제294호), 동국정운(국보 제142호), 동래선생교정북사상절(국보 제149호), 금동삼존불감(국보 제73호)등 국보 11건, 신윤복의 미인도를 비롯한 보물 22건 등이 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보물 2건(금동여래입상·보살입상)이 경매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1월에는 국보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과 금동삼존불감 등 불교 문화재 두 점이 경매에 붙여졌다. 국보는 보물과는 차원이 다른 우리의 자부심이다. 국보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그야말로 ‘무가지보(無價之寶)’다. 마치 발가벗겨진 채 저울에 올라 경매대에 가격표가 붙여진 국보의 처지에 마음이 쓰렸다. 다행이랄까 모두 응찰자 없이 유찰됐다.
  
    체신부에서는 1993년 액면 금액이 제1종 규격우편물의 등기우편요금 해당액(710원) 이상인 고액권(900원) 우표의 도안으로 금동계미명삼존불을 선정하여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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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시보살: 본존불을 좌우에서 모시는 불상.
  
  [참고문헌]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 간송 미술문화재단(http://kans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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