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댐과 아름다운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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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 7.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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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평균강수량은 로 1,298㎜ 세계 평균강수량 750㎜에 비해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6~9월에 연강수량의 2/3가 집중해 있고, 산지가 많아 심한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겪고 있다. 전통적으로 벼농사 중심의 농경사회인 우리나라는 치수(治水)가 국가의 근본정책을 이룬다. 예부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 댐인 흙댐을 건설했다. 최초의 댐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김제벽골제(金堤碧骨堤, 사적 제111호)는 백제 비류왕 27년(330년)경 4.3m 높이의 둑을 1,800보(3,240m)에 걸쳐 축조했다. 근대적 댐 건설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0년대 초반부터 1943년 사이에 전라북도에 대아댐, 경천댐 등 관개용 댐을 비롯해 수풍댐, 청평댐, 화천댐 등 수력발전용 댐이 건설되었다. 1943년 압록강에 건설된 수풍댐은 높이 106m, 총저수량 117억㎥, 발전출력 70만kW다. 준공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컸으며, 미국의 후버댐과 윌슨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수력발전소였다. 한국전쟁으로 여러 차례 공습을 받아 후 복구되었다. 댐이 북한과 중국을 경계로 한 압록강수계에 있어 1955년 한중압록강수력발전회사를 설립하고 쌍방이 공동 관리하고 있다. 생산된 전력도 2분의 1을 중국으로 송전하고 있다. 해방 후 1960년대에 들어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시행되면서 수자원개발이 국토개발의 중심사업으로 추진되었다. 다목적 댐 건설이 중요시되면서 섬진강댐과 남강댐을 완공하고, 1973년에 저수량 29억㎥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다목적 댐인 소양강댐을 우리의 기술로 건설하였다. 정부는 1962년부터 1966년까지의 5개년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으로 설정하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에 관한 우표를 발행하였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1967~1971) 중인 1971년 4대 강(낙동강, 영산강, 한강과 금강) 유역에 대한 치산(治山), 다목적 댐 건설, 관개(灌漑)시설, 하구언(河口堰) 건설 관련 우표를 발행했다. 올해는 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인 대청호, 횡성호, 용담호 그리고 소양호의 사계절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호수 우표를 발행하였다. · 대청호는 높이 72m, 길이 495m 댐이 1980년 완공되어 조성되었다. 대전광역시와 충북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어, 대전·청주 지역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저수량이 15억 톤으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규모다. 주변에 금강유원지·청남대 등 관광지가 있다. 승용차로 한 바퀴 도는 데 약 3시간이 걸린다. · 횡성호는 강원도 남서부를 흐르는 섬강에 2000년 횡성댐이 완성되어 조성된 인공호다. ‘횡성댐 물문화관’은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횡성호 끝 지점 중금리에 있는 ‘망향의 동산’은 수몰민들의 지난 삶을 반추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 용담호는 전북 진안군에 높이 70m, 길이 498m의 댐이 완공되어 조성되었다. 정천면-용담면-용담댐을 잇는 도로뿐 아니라 상전면-안천면-용담댐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호수의 경관과 어울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주변에 기이한 지형의 마이산과 길이 5㎞에 달하는 운일암 반일암 계곡이 있다. · 소양호는 1973년 길이 530m, 높이 123m, 저수량 29억 톤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 댐이 완공되었다. ‘내륙의 바다’라는 별칭을 지닌 소양호는 한강 하류에 있는 수도권 지역의 핵심 수자원이다. 특히 사시사철 변해가는 소양호 주변 경관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1973년 소양강 다목적 댐 준공을 기념하여 우표가 발행되기도 하였다. 집 가까이에 은파호수가 있다. 둘레 9km, 100분이 조금 넘게 걸린다. 호수 주위는 늘 새로움이 있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숫가를 걷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기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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