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제협력개발기구(經濟協力開發機構,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국제경제기구 중 하나다.
OECD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재건을 위한 마셜 플랜(Marshall Plan)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원조를 받은 유럽경제협력기구(OEEC, Organization for European Economy Co-operation)에서 시작하였다. 1961년 OEEC 가맹국 18개국과 미국, 캐나다가 합쳐 OECD가 설립된 후, 올해 그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해 콜롬비아가 가입하여 현재 37개 회원국과 주요 파트너국으로 브라질, 중국, 인디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이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12월 가입하였다. 이들 국가는 세계 무역과 투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OECD의 목표는 모두를 위한 번영, 평등, 기회, 복지를 육성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정부, 정책 입안자 및 시민과 함께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 다양한 사회, 경제 및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부터 교육 시스템 구축, 국제 탈세 방지까지 데이터 및 분석, 경험 교류, 모범사례 및 공공정책과 국제표준 설정에 대한 자문 등 지식 허브를 제공한다.
OECD는 정부에 탄력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조언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더 큰 행복을 제공하고 있다. G7, G20과의 긴밀한 협력, 정책 분석과 권고, 표준 및 글로벌 정책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과제에 대한 개혁과 다자간 해결책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매년 한 차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리는 각료이사회다. OECD는 해마다 일반 통계 자료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많은 간행물을 발간하고 있다. 회원국은 전 세계의 국가와 조직 및 전문가와 협력하고, 데이터 및 분석을 사용하여 정책 결정을 알린다.또한 더 나은 성과를 장려하기 위해 국가 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6월, 37개국 장관과 글로벌 기업인, 국제기구, 국제 시민단체 등 1,5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서울에 모여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논하는 인터넷 경제에 관한 OECD 장관회의가 개최되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OECD가 주최하는 두 번째 장관급 회의로 1998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개최된 이래 10년 만에 열리는 회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인터넷의 중심, 한국’을 표현한 기념우표를 발행하였다.
2009년 10월에는 부산에서 ‘통계, 지식, 정책에 관한 제3차 OECD 세계포럼’이 130여 개국에서 정부 수반, 국제기구 대표, 노벨상 수상자, 기업 CEO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을 기념하여 우표를 발행하였다. 이 회의에서 ‘발전 측정, 비전 수립, 삶의 질 향상(Charting Progress, Building Visions, Improving Life)’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OECD 포럼은 국제 의제에 대한 주요 경제 및 사회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2000년에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OECD 데이터를 선진국 그룹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선진국 대부분이 OECD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37개 회원국 모두를 선진국이라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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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OECD 홈페이지(www.oec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