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로부터 우표를 한 장씩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사방에 선이나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을 선공 또는 천공이라고 하며, 그 수는 2cm 내에 몇 개가 있느냐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측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천공자라는 것이 있는데 1866년 프랑스인 Jacques Amable 박사가 처음 발명하였다.

일반적으로 천공수는 1/2 차이까지만 측정하지만 좀더 필요한 때에는 1/4까지도 분류한다.

천공을 측정하는 이유는 인쇄시기나 실용판, 또는 진위여부를 판별하는데 기초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 우표인 문위보통의 경우 8 1/2부터 11 1/2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반면, 해방후에 발행된 우표는 천공 변화가 많지 않다.

천공 형태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기이한 형태의 것들은 고가이어서 입수하기 힘들어 여기에서는 그 중 일부만 소개한다.

천공13

세계 최대 천공, 사각천동(미국, 1908)

선공(Roulette), [좌]지그재그 선공(그리스, 1911~23) [우]선공(페루, 1964)

천공(Perforations), 좌로부터 뱀형 천공, 복합형, 생략형 천공

위조 방지용 천공, 타원형 천공과 별형 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