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류란 우표를 붙이는 대신에 인면을 인쇄하거나 날인된 봉투, 엽서, 띠지를 총칭한 용어로서 1840년 5월 6일 페니블랙과 더불어 발행된 멀레디(Muleady) 봉투가 최초입니다.(실제로는 5월 1일부터 판매)

이 봉투는 로랜드 힐 경이 1840년 우편 개혁시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William Mulready가 도안한 것으로서 브리타니아, 황실의 상징인 사자, 코끼리, 사방으로 날아가는 천사 등 매우 다양한 주제가 포함되어 오늘날 테마틱 수집에 '약방의 감초'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단히 거만했던 빅토리아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도안의 거만함에 대한 어떤 죄책감을 느꼈던 듯 겨우 3개월 만에 회수, 엄청난 양이 폐기되는 운명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멀레디 봉투와 흡사하지만 풍자만화(caricatures)가 그려진 봉투가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페니 블랙(또는 블루) 우표나 멀레디 봉투보다도 더 많이 사용되었고, 그 종류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앞면 하단에 1페니는 흑색(POSTAGE ONE PENNY), 2페니는 청색(POSTAGE TWO PENNY)으로 가격(무게 1온스까지)이 인쇄되어 있고, 소인은 중앙 상부의 브리타니아 부분에 날인하였습니다.

멀레디 봉투

멀레디보다 널리 사용된 caricature(풍자만화)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