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 체스가 있듯이 동양에는 오랜 전통의 바둑이 있는데 바둑문화연구가 이승우(李承雨) 씨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바둑을 테마로 하는 우표는 1973년 6월 20일 대만에서 발행된 한궁춘효도(漢宮春曉圖)가 그 효시이며, 1999년도 현재 중국에서 3종, 일본에서 3종, 대만에서 도합 4종을 발행하여 10종의 바둑테마우표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이승우 씨는 2001년 5월 1일 그의 다년간에 걸친 연구조사 결과, 발굴 고증 촬영한 충주사로암각순장기반(忠州四老岩刻巡將棋盤)과 김옥균 애용기반(金玉均愛用棋盤)의 사진 2종을 주제로 명지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된 제1회 국제바둑학학술대회(2001.5.11~12)를 기념하는 바둑테마우표 2종 각 10,000매씩을 주문 발행하였다.(http://www.interbaduk.com 참고)

이외에도 북한에서 1997년 2월 25일 발행된 나어린 바둑선수 최은아는(당시 7살) 1992년 일본에서 진행된 제4차 세계여자아마츄어바둑선수권대회에서 제8위에 입상한 바 있었다.(김기태 님 정보 제공)

우리나라는 1985년 8월 20일 민속시리즈 제2집 중 하나로 장기 우표를 발행하였지만 아직까지 바둑은 없다.(주문형우표 제외)

최근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한국인끼리 맞붙어 바둑 강국임을 재차 확인하였다. 정보통신부 내에도 직원간 매년 바둑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는 바둑우표가 없는 것일까?

발행할만도 한데 바둑 동호인들이 한번 건의해 보시기 바란다.

중국(1993.4.30), 고대 바둑과 중국식 포석 / 한국(1985.8.20), 민속 - 장기

북한(1997.2.25) 휴대용우표철, 나어린 바둑선수 최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