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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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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뒷이야기상세보기
제목 새롭게 바뀌는 ‘우편날짜도장’
등록일 2019. 9. 25.
첨부파일 up20190925132434047.jpg

우표 뒷이야기 106. 새롭게 바뀌는 ‘우편날짜도장’

혹시 ‘초일봉투’라고 들어보셨나요?

우표가 발행된 바로 그 날짜의 우체국 소인이 찍힌 봉투를 말합니다. 우취인 중에는 ‘초일봉투’만을 수집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우표가 발행된 날짜가 지나면 다시는 얻을 수 없는 귀중한 ‘기념품’이지요. 그 가치를 더 높이는 방법은 초일봉투에 기념인을 찍는 것입니다. 기념인은 특정 시점의 사건 등을 기념하기 위한 것인데 일정 기간만 사용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같은 우표라면 기념인이 찍힌 초일봉투가 더 높은 가치를 갖게 되겠지요.

       

보통의 경우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은 소인이 찍인 우표가 봉투에 붙어 있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최초의 우리나라 우표는 1884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문위우표라고 불렸죠. 5종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5문(문·화폐단위)과 10문짜리 우표만이 사용됐습니다. 그것도 20일(10월 1일~10월 20일)밖에 우표로서 역할을 못했습니다. 갑신정변이 일어나는 바람에 그렇게 됐죠. 미사용 문위우표는 종종 우표 경매시장에 나옵니다. 그러나 희소성이 떨어져 큰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표에 소인이 찍힌 문위우표는 사정이 다릅니다. 귀한 존재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 남아있는, 소인이 찍힌 문위우표는 27장뿐이라고 합니다. 우표의 보관상태에 따라 수백만 원을 웃도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우표가 봉투에 붙어 있고 적정한 소인이 찍혀 있다면 그 가치는 천정부지로 뜁니다. 수억 원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대한제국시대 우체사 일부인(위)과 현재 사용 중인 우편날짜도장.
     

이런 것은 희귀우표의 경우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인이 찍힌 게 미사용 우표보다 더 비쌉니다. 미사용 우표는 우취인들 사이에서 Mint(Unused·우체국 창구에서 판매한 당시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말로, 아직 사용하지 않은 미사용 우표)라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사용된 우표는 ‘Used’라고 합니다.

     

필자는 우표에 찍힌 도장을 통칭 ‘소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일부러 통칭되는 용어를 썼습니다.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우편날짜도장’입니다. 2014년 12월 4일 법률의 일본식 용어 정리를 할 때까지 일부인(日附印)이라고 불렸습니다. 우체국에서 찍는 도장에 항상 날짜가 들어간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문위우표에 찍힌 우편날짜도장은 직경이 24㎜입니다. 60갑자로 연도(甲申)를 표시했습니다. 서울본국과 인천분국 등 2개 우정국에서 사용했습니다.

     

지금 사용되는 우편날짜도장은 형태(일자형, 기역자형, 롤러형 등), 목적(기념인, 관광인) 및 인영(국내용, 국제용)에 따라 11종이 쓰입니다. 우편날짜도장은 실제 사용된 시기를 증명합니다. 이 때문에 우표분야를 연구하거나 우표를 수집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죠. 1884년 근대 우편제도의 시작과 함께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130년 동안 형태, 재질에 큰 변화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새로운 130년’을 위해 우편날짜도장을 바꿉니다. 2019년 5월에 보급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우편날짜도장 개선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우편물량 및 우표를 부착하는 우편물이 감소되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편날짜도장의 종류도 간소화하고 도장날인 선명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 성채경 우편정책과 사무관은 “우편날짜도장의 역사성을 계승하면서 기능과 사용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인장전문가, 산업디자인 연구장 이외에도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생도 회의에 참석시켰다”면서 “도장류 관련 최근 기술 및 해외우정 사례, 사용자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접목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김경은 편집위원 jj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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