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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술적 가치 높은 조선왕실 인장
등록일 2019. 9. 25.
첨부파일 up20190925132300366.jpg

우표 뒷이야기 105. 예술적 가치 높은 조선왕실 인장

지난 7월 2일 불법으로 미국으로 반출됐던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문종왕후 어보’는 ‘성렬인명대왕대비지보’라고 각인되어 있다. 명종이 왕비를 ‘성렬대왕대비’라고 높여 부른 것을 기념해 이같이 새겼다. 그리고 ‘현종어보’는 조선시대 효종 2년에 현종이 임금의 자리를 이어받을 아들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귀환 어보’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다시 찾은 조선왕실의 어보 특별전’에서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로 환수된 국새와 어보 10여점이 모두 전시된다.

       

그렇다면 똑같이 왕권과 왕실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국새와 어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또 우리가 흔히 임금님의 인장으로 알고 있는 ‘옥새’는 무엇인가. 국새는 나라를 대표하는 인장이다. 국왕의 권위와 정통성, 그리고 한 나라의 국격이 압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어보는 왕의 개인적인 인장이다. 왕실에서 제작한 의례용 도장이다. 임금만이 아니라 왕비, 왕세자, 왕세자비의 인장도 어보에 포함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과 조선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보에 이어 ‘조선왕실의 인장 시리즈’ 세 번째로 국가의 상징인 ‘국새’를 담은 우표 4종 총 65만장, 소형시트 1종 6만장을 9월 1일 발행했다.
     

당연히 그 용도도 다르다. 국새는 중요한 나랏일에 사용됐다. 왕위 계승, 세자 책봉 등의 전표로 사용됐다. 왕의 교지(왕의 명령)나 외교서류에 찍는다. 어보는 왕이 지은 글, 왕과 왕세자 등이 수집한 서적, 왕실의 문서, 왕실 소장의 예술품 등에 찍었다. 왕실의 위엄과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옥새는 국새와 어보 구분 없이 옥으로 만들어진 인장을 말한다. 옥보라고도 한다. 금으로 만든 국새와 어보는 금새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정사업본부가 ‘조선왕실의 인장 시리즈’ 세 번째 우표를 발행했다. 이번에 우표로 나온 국새는 준명지보(濬明之寶), 유서지보(諭書之寶), 제고지보(制誥之寶), 대원수보(大元帥寶)이다. 이들 국새는 조선왕실의 정치적·문화적 상징이자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명지보(濬明之寶·1889년)’는 거북 형상 손잡이 장식에 옥으로 만든 옥보이다.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세자를 보필하는 기관) 관리를 임명하는 문서에 사용하던 국새로 1889년(고종 26년)부터 사용했다. ‘유서지보(1897년)’는 손잡이 장식에 거북 형상을 새겨넣은 금속 인장이다. 조선시대 국왕의 명령서인 유서(諭書)에 날인해 사용한 것으로, 세종대부터 고종대까지 사용됐다. ‘제고지보(1897년)’는 황제의 권위를 의미하는 용의 형상에 금도금해 만든 것으로, 제고라는 명칭은 황제의 명령을 의미한다. 정1품에서 종2품의 최고의 관료인 칙임관(勅任官·사사관리서 최고책임자)을 임명할 때 사용했다. ‘대원수보(1899년)’는 용 형상 손잡이 장식에 은도금을 한 것으로, 고종이 1899년 육군과 해군을 총지휘하는 원수부가 설치되면서 육·해군을 통솔하는 군통수권자로서 군령을 내릴 때 사용했던 국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조선왕실 인장의 섬세한 문양을 통해 위엄 있고 화려한 조선왕실의 문화수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조선의 국새는 37과, 어보는 375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행방조차 알 수 없는 국새가 29과, 어보가 46과나 된다고 한다.

  
출처 : <김경은 편집위원 jj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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