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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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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뒷이야기상세보기
제목 외국에서 우편물 부칠 때 주의할 점
등록일 2018. 10. 8.
첨부파일 up20181008175401694.jpg

우표 뒷이야기 95.외국에서 우편물 부칠 때 주의할 점

외국에서 국내로 부친 우편물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경우가 있다. 지난 5월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 홍미영씨(가명)가 그런 일을 당했다. 홍씨는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에서 6개월 연수생활을 끝내고 얼마 안 되는 짐을 트렁크 두 개에 나눠 담아 현지 사정을 좀 아는 한국인 지인에게 우편으로 부쳐달라고 부탁했다. 뉴욕 등 평소 가보고 싶었던 미국 일부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짐이 하나만 도착해 있었다. 국내 우체국과 미국에 알아보니 등기가 아닌 일반 우편물이라 행방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었다. 그는 애지중지하던 소지품이 지구의 어느 곳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지금은 마음을 깨끗이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세관 국제우편물출장소 직원이 우편물을 점검하고 있다

국제우편물은 배달 경로가 길고 복잡하다. 잘못 가거나 분실되거나 파손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사정이나 현지 물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미리 잘 대비하겠지만 홍씨와 같은 연수자나 여행자 등 단기 체류자는 주의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우편물을 잘 포장하고 수령인과 발송인의 주소, 우편번호 등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표기하는 것일 터이다. 우편물 기표지에 도착 국가의 약호를 우체국 직원이 잘못 입력하지 않았는지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서류나 물품은 행방 조사가 가능한 우편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국제등기, 국제소포, 국제특급(EMS) 등이 그런 경우다. 보통통상우편물은 종추적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익스프레스(Express) 서비스 등은 미국 내에서는 등기로 취급되지만 미국을 벗어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부치면서 행방 조사가 가능한 우편물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귀중품이 포함된 우편물의 경우 접수하면서 보험에 가입해 분실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외국에서 구매한 물품은 분실·파손의 위험성뿐 아니라 통관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 구매할 때 판매자(발송인)의 연락처와 주소를 확보해야 한다. 연락을 취하기 어렵거나 판매자와 발송인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손해에 대한 배상 청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손해배상에 대한 규정, 보험 가입 및 종추적이 가능한 우편물로 발송했는지 여부, 배달 소요일 등을 확인하고 판매자가 발송한 후에는 우편물 기표지 사본을 받아두도록 한다. 국제우편물은 기본적으로 발송인이 해당 우정에 행방 조사를 청구하지 않으면 행방 조사 및 손해배상이 어렵다.

위조상품(짝퉁)은 국내 세관당국에 의해 압류되거나 반송되기 때문에 구매하거나 발송하지 말아야 한다. 홍콩 등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짝퉁 가방 등은 반품을 막기 위해 판매자가 현지 주소를 배달 불가나 불능 지역으로 표기해놓은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업과 관련이 없는 사적인 물품이라고 하더라도 다량이거나 고가(귀금속, 인삼제품, 명품, 화장품 등)일 경우 높은 세금이 부과되거나 세관당국에 압류될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상업용 물품은 반드시 인보이스 작성 및 세관 신고를 충실히 해야 한다.

   검역 문제도 신경을 써야 한다. 중국에서 국내로 발송되는 송이버섯, 인삼, 건강보조식품 등은 국내 세관에서 압류 및 반송되거나 검역에 시간이 오래 걸려 부패되는 경우가 많다. 통관이나 검역 과정에서 부패하거나 훼손되는 것은 해당 기관이나 우정당국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 우편 금지물품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신동호 경향신문 논설위원 hu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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