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컵은 러시아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 24일 러시아 쌍뻬쩨르부르크에서 FIFA 월드컵 조직위 회의가 개최된 다음날인 25일, 러시아에서 제조한 월드컵 기념홍보 우편스테이셔너리의 발행을 알리는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여기에는 Jerome Valcke FIFA 사무총장과 Vitaly Mutko 러시아월드컵조직위 위원장 겸 체육부장관, 그리고 Oleg Dukhovnitskiy 연방홍보청장이 참석하였다. FIFA는 2004년 FIFA 창설 100주년을 기해 우표를 통한 홍보사업(FIFA Centennial Philatelic Programme)을 추진키로 결정하면서 2006, 2010, 2014 월드컵 때도 축구와 우취를 결합한 각종 홍보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러시아가 지금가지 선보인 우표로는 과거 구 소련이 참가한 역대 월드컵, 즉 1958(스웨덴)), 1962(칠레), 1966(잉글랜드), 1970(멕시코), 19829스페인), 1986(멕시코)년 대회 당시에 발행한 우표들을 묘사한 '우표 속의 우표' 6종들이 소형전지가 발행되어 있으며, 또한 9월 18일에는 1종 우표 배합 원형의 소형쉬트가 나온 바 있다. 축구공을 상징하는 원형우표나 소형쉬트 둘레가 둥근 공 모양으로 된 것은 이제 너무 많이 나와 딱히 새로울 것도 없다.
러시아는 월드컵 홍보를 위해 이번에 발행한 인면부봉투와 엽서 2종을 출발로, 모두 120종의 우표와 우취자료들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도 이대로 나온다면 지금까지의 월드컵 개최국 우표로는 최다 발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데 요사이 우표가 잘 안 팔리는 추세에 비추어 그토록 많은 우표류들을 양산할 필요가 있을까도 의심이 들며, 우리가 만든 88년 하계 올림픽 대회 기념우표의 경우에도 너무 발행량이 많아 지금도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 120종이란 수자는 다소 무리하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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