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 아이슬란드는 3년 전인 2020년 10월 29일부터 우표라는 것을 더상 발행하지 않는다고 그해 5월에 발표한 바 있었다. 우표를 발행해오던 국가가 돌연 발행을 중단한 것은 세계 최초의 일. 그 아이슬란드가 지난 8월 23일 자국의 우표 발행 150주년을 기념해 다시 우표를 제조하게 되었다. 자국의 지질학적 특성을 나타낸 우표 4종 배합 소형쉬트가 그 주인공으로 Ragnar Th. Sigurðsson가 찍은 사진에 기초해 Örn Smári Gíslason가 디자인한 이 우표에는 하천, 북극의 빛, 화산 및 빙하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그럼 아이슬란드가 다시 우표를 발행키로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이번 한 회로 끝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표 발행 1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에 우표를 발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상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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