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음악우표수집회 Motivgruppe Musik(the International Philatelic Music Group)가 매년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음악 테마우표 콘테스트에서 오스트리아가 작년 2월 16일에 발행한 트롬본 우표가 1위에 선정되었다. 여기에는 55개 국가 69점의 음악우표들이 출품되었으며 투표는 지난 5월 독일 에센에서 있었던 세계우표전시회(IBRA 2023) 회장에서 진행되었다. 2위 우표가 7.59%인데 반해 이 우표는 8.11%의 득표를 차지했으므로 별로 큰 차이가 없어 다른 해처럼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
오스트리아는 2020년부터 ‘음악의 나라’ 시리즈를 발족시키면서 지금도 연차 시리즈로 발행해 오고 있는데 매년 클래식 악기를 묘사한 단 1종씩만 나오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 결과 동으로 우표를 디자인한 키르스텐 루바흐(Kirsten Lubach)가 예후디 메누힌(Yehudi Menuhin)상을 수상헸다. 키르스텐 루바흐는 2006년 유럽스라소니를 그린 우표부터 담당해 왔는데 음악의 나라 시리즈 우표 전부를 자신이 그렸으며 오스트리아 아닌 다른 나라의 우표디자인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루바흐는 요판조각기술도 아울러 지니고 있으며 2012년부터 조각요판을 처리하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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